프라이데이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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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롤로그
서른 살 넘어서까지 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불치병에 걸려서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술, 술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술은 내 인생의 전부였고 술 없는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시로 우울증에 시달렸고,
스스로 내 삶을 끝내는 것이야말로 이 끔찍한 우울증에서
해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더랬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릴까?
잠깐! 혹시나 죽지 않고 목숨이 붙어 있게 되면 어쩌지?
그럼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되잖아. 아 이건 아닌데…’
‘수면제를 모으자.
잠깐! 근데 내 속만 다 버리고 죽지 못하면 어떡하지?’
‘음, 아무래도 권총이라면…
고통 없이 가장 빨리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지….
그러다가 문득,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로 다시 한 번 살아 보자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혹시나 내 인생이 정말 정말 안 풀리면 그때 가서 죽어도 괜찮을 것 같았지요.
뭐 지금 죽으나
한 번 더 노력해 보고 안 되면 그때 죽으나
별반 차이는 없을 것 같았으니까요.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것도 아주 우연히,
술 없이도 기쁘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는 게 지옥이 아니라
사는 게 하루하루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삶에서 보여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난 건
내 생애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난
지금은
30살이 훨씬 넘었고,
그리고 여전히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기쁘게 말입니다.
물론 제 인생에서 어려움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지금은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뀌었을까…
가만히 되돌아보니
바로 ‘영어’ 때문이었습니다.
영어 때문에 찾았던 학원
그 학원 덕분에…
그곳에서
나의 삶은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은 방향이었습니다.
물론 그 방향의 전환으로 인해
저는 지금껏 받은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럼, 제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실래요?
머리말
<프라이데이 나이트클럽>, 이상한 제목에 이상하리만치 눈길이 갔다.
알코올 중독이라 할 만큼 술에 빠져 살다가 우울증으로 인해 죽음까지 생각하던 여대생. 아마도 클럽에서 진탕 노는 사람 이야기겠지.
아니면 반전이 숨어 있을까 숨죽이며 원고를 읽어 가는데,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밀려왔다.
졸업과 취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사촌 오빠의 권유로 삼육영어학원에 등록하였다. 여전히 춤추고 술 마시기 좋아하던 이 여학생은 외국인 선생님들이 초청한 <Friday Night Club>에 큰 기대를 갖고 참석하였다. 나이트클럽인 줄 생각했던 그녀는 조명도 없고 디제이도 없는, 금요일 저녁 성경 연구 모임에서 큰 충격을 받는다. “술 없이도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는다. 영어를 가르치는 벽안의 선교사들이 보여 준 신실한 삶과 그들의 가르침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심하였다. 영어 때문에 고민하다가 영어학원 덕분에 삶이 달라진 것이다.
이 책은 글쓴이만의 독특한 필치(筆致)가 있다. 여러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경쾌하게 표현했고, 그녀가 겪었던 내면의 갈등과 술회를 진지하게 풀어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마치 그녀가 독자의 곁에 앉아 가감 없이 자신의 경험을 말해 주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이 책은 성경의 교리를 소개하는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창조, 술과 담배의 절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기도의 능력, 성경이 말하는 죽음, 십계명, 안식일, 그리스도의 죄 용서와 침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 등 성경의 중요한 교훈들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결혼과 취업, 진로 문제와 신앙의 선택에 대하여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동적인 글로 써 내려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어 때문에 겪었던 그녀의 좌충우돌 실패담을 통해 그녀가 만난 하나님, 보이지 않는 손길로 그녀의 삶을 선히 이끄셨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인생의 바른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안내해 줄 유익한 길라잡이가 될 줄로 확신하며 일독을 권한다.
편집국장   박 재 만
목차
머리말 7
추천사 9
Prologue 11
1. 징글징글 징글리시 16
2. 우린 원숭이에서 왔는데요  20
3. 거기만은  절대 안 돼요  26
4. 내가 바로 청개구리  31
5. 나를 사로잡은 한 구절 34
6. 나이트클럽 38
7. 선배의 말 한마디에 45
8. 켄터키 후라이드 선생님 51
9. 선생님 머리가 이상한 걸까 55
10. 뭔가 꿍꿍이속이 있을 걸 58
11. 주렁주렁, 덕지덕지 63
12. 빵꾸난 양말  66
13. 술 없인 못살아  70
14. 에이, 설마  77
15. 유학의 꿈 80
16. 시작의 시작 84
17. 스파게티 파티 87
18. 예수, 진짜일까? 93
19. 예수, 진짜구나! 96
20. 간절한 부르짖음 99
21.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105
22. 속았다, 그것도 완전히 108
23. 믿어도 찜찜, 안 믿어도 찜찜 114
24. 뭐가 맞나 따져나 보자 119
25. 산산이 부서진 아나운서의 꿈 125
26. 나는 안 돼  131
27. 그걸 도대체 어떻게 알아  135
28. 결혼, 할까 말까 138
29. 그럼 확신은 어디에서 올까 142
30. 샌드위치 주문도 못하다니 145
31. 어쨌든 결정은 내려야 돼  150
32. 자격이 안 되도 고(Go)! 156
33. 한번 태어난 사람이라면 159
34. 서류를 다 보긴 보았는데  164
35. 한 달 한 달 사는 건 힘들어 168
36. 모든 걸 드려도 171
37. 이건 내 계획이 아닌데 177
38. 재회의 기쁨 184
39. 여긴요, 선생님들이 달라요 190
Epilogue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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